감성빈 초대 개인전 <낙타>

중국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현재 고향 창원에서 작업하며 활동중인 감성빈 작가는 최근 한국의 미술 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청년 작가 중 한명이다.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고 있지만, 색 연구를 위해 시작한 페인팅에도 그 재능이 빛난다. 그는 이러한 페인팅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각가 본연의  정체성에 충실하게 자신의 페인팅의 프레임을 직접 레진 소재로 제작하고 거기에 또 채색 작업을 덧입혀, 감성빈이란 작가의 독특한 작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본인의 삶에서 처절하게  경험한 개인사의 슬픔에서 출발하여, 점차 타인의 슬픔으로 시선을 옮겨 갔다. 그리고  그 슬픔에 대한 응시를 통해 작가로써의 숙명을 깨닫고 세상을 어루만지는 ‘위로’로써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자신의 숙명에 대한 자각,  또 작가로써의 자기 작업에 대한 몰입과 치열함은 대중들에게 진정성으로 전해지며 그 감동을 전해 준다.

 이러한 시선과 작업 영역의 확대는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작가의 고독한 여정을 보여준다. 사막을 묵묵히 건너는 낙타의 걸음에서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다.  더이상 슬픔에 사로잡히지 않고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끝내는 건너가야하는 사막 같은 우리의 생을 건너는  ‘낙타’를 형상화 하며 기존의 작업에서 한걸음 더 내딛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디렉터 강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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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긋남은 그들에게 삶의 무게를 던져 주었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낙타의 혹과 같은 그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평소 ‘슬픔’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낙타’로 은유된 여러 양태의 ‘슬픔의 형상’을 조각과 회화로 선보이고자 했다.”(작가의 말 중에)

전시명: 감성빈 초대 개인전 <낙타>
전시 작가: 감성빈
전시 기간: 2019. 4. 10 – 4. 21
관람 시간: 11: 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A-Bunker By Space1326,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잔다리로 70
문의: grimje@gmail.com/ +82 10 3870 2094

심연, 군상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188 x 156cm
낙타_등 (2019)
캔버스에 유채,레진에,조각액자 | 94x92cm
심연 (2019)
흑경, 레진에 조각 | 92 x 84cm
삶의 무게감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59 x 109cm
고개 숙인 아이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40 x 65cm
위로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40 x 65cm
상심_여자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40 x 65cm
상심_남자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40 x 65cm
삶의 무게 (2019)
돌,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45 x 40cm
뒷모습2 (2019)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43 x 41cm
뒷모습 (2019)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45 x 45cm
빈자리 (2019)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44 x 41cm
낙타 (2019)
돌,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49 x 40cm
무게 (2019)
캔버스에 유채, 레진에 조각 액자 | 34 x 32cm
무게 (2019)
돌, 레진에 유채, 나무 좌대, 에폭시 | 30 x 23 x 20cm
슬픔 속의 사람들 (2019)
레진에 유채, 나무 좌대에 조각 | 70 x 20 x 75cm
응어리 (2019)
나무, 돌, 레진에 유채 | 22 x 19 x 70cm
낙타 (2019)
나무, 돌, 레진에 유채 | 21 x 18 x 60cm
낙타 (2019)
나무, 돌, 레진에 유채 | 60 x 25 x 40cm
낙타 (2019)
나무, 돌, 레진에 유채 | 40 x 26 x 30cm
Prayer for the sorrow of others (2019)
나무액자에 조각 캔버스에 유채 | 76 x 176cm
Black Abyss (2019)
캔버스에 유채, 나무에 조각 액자 | 59 x 109cm